105.시장에 가는 것 같다
歸市
네가 남을 해치지 않으면,
남들도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니,
살기를 한번 버리게 된다면
굶주린 범의 꼬리도 잡을 수 있네.
爾不害物,物不害爾,
殺機一去,饑虎可尾。
(即仁補題)
[해설]
歸市: 《孟子·梁惠王下》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가는 것 같았다.[從之者如歸市]”라 나온다.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