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14

by 박동욱

114.휴가를 보내다

休沐


옛날 군진(軍陣)을 따를 적에는

땀 흘리며 몇 번이고 동서로 달렸네.

하루면 천 리를 달리어서는

세 길이나 깊은 진흙에서 몸을 빼냈네.

물 건너느라 자주 뼈를 다치게 되고,

서리 맞아 가느라 여러 번 발굽 상했네.

나이를 늙어간다 말하지 말지니,

길 찾는 데 아직도 헤매지 않으니,


  昔日從戎陣,流汗幾東西,

  一日馳千里,三丈拔深泥。

  渡水頻傷骨,翻霜屢損蹄,

  勿言年齒暮,尋途尚不迷。

   (陳 沈炯《老馬詩》)



114. 休沐.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