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13

by 박동욱

113.저녁이 되면 일제히 내려와서 각자 그 송아지를 핥아준다

日夕齊下來,各自舐其犢

마을 집에 새 외양간이 있으니,

굽은 나무로써 가설하였네.

소가 서너 마리 꽉 찼는데,

이곳에서 함께 진흙에 엎드렸던 일 그리워하네.

목동들이 몰아서 가게 하여서,

소를 타고 들판에 올랐다가,

저녁때가 되면 일제히 돌아와서는

각자 스스로 송아지를 핥아주네.


  村舍有牛宮,架以曲尺木,

  牸牯盈四三,戀此共泥伏。

  牧童驅使行,跨之上原陸,

  日夕齊下來,各自舐其犢。

   (清 朱彝尊《村舍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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