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16

by 박동욱

116.피곤한 김에 사슴과 함께 서로 짝하여 자네.

困與鹿麛相伴眠


굶주리면 송화 먹고 목마르면 샘물 마시며,

어쩌다 산 뒤에서 산 앞까지 이르렀네.

양지 바른 산비탈 부드러운 풀이 옷감 짠 듯 두터워서,

피곤한 김에 사슴과 함께 서로 짝하여 자네.


  饑食松花渴飲泉,偶從山後到山前,

  陽坡軟草厚如織,困與鹿麛相伴眠。

          (唐 盧仝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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