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벌이 날아 다니는 벌레를 구해주다
蜂救飛蛾
태창현(太倉縣: 지금의 江蘇省 太倉縣)의 장용량(張用良)은 평소에 말벌이 사람을 쏘는 것을 미워해서 말벌만 보면 때려서 죽였다. 일찍이 한 마리 벌레가 거미줄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거미가 벌레 묶기를 매우 급하게 하였다. 갑자기 한 마리의 벌이 거미를 쏘아대니 거미가 피하자 벌이 자주 물을 물어다가 벌레를 적셔 주었는데, 오래되자 벌레가 거미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장용량은 벌의 의로움에 감동해서 이때부터 다시는 벌을 죽이지 않았다.
太倉張用良,素惡胡蜂螫人,見即撲殺之. 嘗見一飛蟲,投於蛛網. 蛛束縛之,甚急. 忽一蜂來螫蛛,蛛避,蜂數含水濕蟲,久之得脫去. 因感蜂義,自是不復殺蜂.(《虞初新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