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기러기 무덤[雁丘]
원유지(元裕之, 元好問을 가리킴)가 병주(並州)에 시험 치러 갔을 때에 가는 길에 (두 마리) 기러기를 잡은 자를 만났다. 한 마리는 잡아서 죽였고, 그물에서 벗어난 다른 기러기는 슬프게 울면서 떠날 수가 없다가 마침내 스스로 땅바닥에다 몸을 던져서 죽었다. 죽은 기러기를 장사 지내주고 기러기 무덤[雁邱]이라고 불렀다.
元裕之赴試並州,道逢捕雁者. 獲一雁殺之, 其脫網者悲鳴不能去,竟自投於地而死. 因葬之,號曰“雁邱”.(《梅磵詩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