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거북이가 침대 다리를 메웠다[龜填床足]
남방(南方)의 노인이 나이가 80살이었는데 밤낮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침대의 한쪽 다리가 기우뚱해서 벽돌을 주어다가 메워주었는데 잘못해서 거북이 한 마리를 주었다. 노인이 백 살의 나이로 죽었다. 그 아들이 침대를 쪼개 보니 거북이가 천천히 걸어 나갔다. 그 무게를 짊어진 지가 20여년을 했는데, 거북이가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죽지 않았다. (『제자(諸子)』에 나온다.)
南方老人年八十,日夜臥床上. 床一足不平,拾磚填之,誤拾一龜. 老人年百歲而死. 其子拆床,龜徐步而去. 負重二十年,不飲食,不死也。(『諸子』)
□ 참고: 『사기(史記)』 권128 「귀책열전(龜策列傳)」에 “남방의 노인이 거북으로 침대 다리를 받쳐두었는데, 그로부터 20년 뒤에 노인이 죽어서 침대를 옮기게 되었을 때, 거북은 그때까지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이는 거북이 숨을 제대로 토하고 삼키는 등 도인하는 양생법을 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南方老人用龜支牀足 行二十餘歲 老人死 移牀 龜尙生不死 龜能行氣導引]”라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