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335

by 박동욱

335.가을소리 처량하네[秋聲淒咽]

벌레를 붙잡아서 좋은 소리 감상하니,

유리로 만든 작은 새장 솜씨좋게 금으로 꾸몄지만,

벌레가 울고나면 무료해 져서는

가을 교외에 이슬 맺힌 풀 있는 들판 멀리 꿈꾸네.  

捉得金鈴賞好音,琉璃小籠巧裝金,

金鈴奏罷無聊賴,遙夢秋郊草露坪.

         (秋好居士詩)



335. 秋聲淒咽.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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