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Know For Sure』
불확실한 세상에서,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What I Know For Sure』를 읽고
생각이 바뀌는 순간은, 대체로 조용하다. 마치 밤도둑처럼—기척도 없이 다가와, 내 낡은 생각을 훔쳐가고, 대신 새로운 생각을 남긴다. 그녀의 문장을 읽을 때는 항상 그랬다. 특별할 것 없는 한 문장인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힘이 그녀의 말에는 담겨 있다.
나는 평소처럼 커피를 마시고, 무심코 창밖을 바라본다. 세상은 여전히 같은 속도로 흐르지만, 어떤날은 아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 보게 된다.
한 평생을 살아가는데 매일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산다는게 때로는 너무 지겨우니까!
관점의 변화는 늘 그렇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광고도 없이,
그저 어느 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찾아온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전보다 조금 달라진 나를 마주하게 된다.
나만 알 수 있는!
단단한 문장 한 줄이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고, 삶을 바꿀 수 있다. 그 문장이 때로는 사람보다 따뜻하고, 때로는 미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나에게 그런 문장들로 채워진 책이었다.
삶은 확신이 아니라, 발견의 연속이다
이 책에서 오프라는 성공보다, 실수보다,
‘매일을 살아낸 사람’으로서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You become what you believe.”
당신은 결국, 당신이 믿는 대로의 사람이 된다.
우리는 삶이 내게 무엇을 줄까를 묻곤 하지만, 오프라는 되묻는다.
그전에, 당신은 삶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적은 늘 거창하게 오지 않는 법이니까!
Be thankful for what you have;
you’ll end up having more.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면,
결국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삶의 기적은 복권 당첨이나 드라마틱한 반전이 아니라, 사실은 오늘도 무사히 지나간 하루, 내가 웃고, 울고, 다시 일어나는 작은 순간들 안에 숨어 있다. 일상의 위대함이 여기 있다.
삶은 계속 말을 건다.
Life whispers to you all the time…
are you listening?”
삶은 늘 당신에게 속삭이고 있다.
당신은 듣고 있는가?
그녀의 말이 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일상은 소음으로 가득하지만, 삶의 진짜 메시지는 언제나 조용히 말한다.그리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진짜 내 삶’을 살기 시작한다. 위로보다 용기를 주는 문장들.. 이 책은 따뜻하며, 분명 당신을 일으켜 세우는 책이 될 것이다. 그래서 여러 지인들에게 내 인생책을 아직도 곧 잘 선물하는 이유다.
True self-discovery begins
where your comfort zone ends.”
진정한 자기 발견은, 편안함의 끝에서 시작된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지금 어떤 경계에서 멈춰 서 있는가’를 묻게 된다.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어제보다 더 자신에게 가까워진다. 오프라 윈프리의 책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기적을 다시 믿게 해 주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오늘도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장 단단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