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주리 미술관 Museé de l'Orangerie 에서..
인생의 봄날이 있다.
그 봄날에 만난 한 사람은 그냥 한 사람이 아니다.
세상 모두를 담고 있는 한 사람이다.
< 박웅현, 책은 도끼다 중에서 >
오랑주리 미술관 Museé de l'Orangerie...
모네의 <수련연작>, 르느와르 <피아노 앞의 소녀들>, 마리 로랑생 <코코 샤넬의 초상>을 만날 수 있는 곳! 앙리루소, 모딜리아니, 마티스 피카소의 작품 역시 전시되어 있지요.
콩코르드 광장에서 튈르리 정원안으로 들어오면 타원형의 내부가 돋보이며 자연채광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이 보입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 모네는 수련연작 2점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합니다. 미술관의 타원형 형태에 맞춰 이 연로한 화가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들어 갔지요. 당시 모네는 백내장을 앓고 있어서 이 작업을 완수하기 까지 힘겨운 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위대한 화가의 눈에 반영된 물, 수련, 나무들이 하얀 방 벽면 가득 펼쳐져 있는 게 아주 장관이지요. 이런 작품을 남겨준 모네에게 참 감사했습니다. 하핫 ^^
미술관 앞에는 로댕의 아름다운 조각품이 방문객들을 맞이하지요. 친절한 직원 Sam 아저씨 역시 '안녕하세요!' 또박또박 발음하면서 센스있게 응대해줍니다. 오르세 만큼 낯익은 그림들이 시종일관 전시 되어 있어서 아주 편안하고 따듯한 느낌이랍니다.
“내게 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예쁜 것, 그렇지 예뻐야 해. by 르누아르 ”
르누아르의 '피아노 앞의 소녀들' 오르세에 있는 작품과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르지요.... 제가 스무살 때 처음 그림을 알도록 계기가 되어준 소중한 작품들이랍니다.
오후 늦게 미술관 앞 벤치에 자리 잡고 앉아 광장에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보며 뉴델라 크라페를 먹는 것도 아주 좋지요. by Sar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