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에서 투자자로 성장하는 방법
2024년 11월에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당신이 평범한 회사원이든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인이든,
한 가정의 가장이든,
공부하는 학생이든 간에,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싫든 좋든 조직과 사회에 속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속한 조직과 사회에서
필요하고 요구된 관계를 가지고
각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생긴 무수한 형태의 인간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관계를 관통하고 아우룰 수 있는
내가 지향하는 인간의 모습이 있다.
배움의 가치를 알고 부단한 몸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사람.
사자의 심장을 지녔으나 어머니의 따듯함을 함께 품은 사람.
참을성과 끈기를 잃지 않고 일상 속에서 침착하게 균형을 잡을 줄 아는 사람.
이것은 아마 내가 갖지 못하여 더 갈망하고 있고,
그래서 이에 가깝게 되고자 더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단한 멘탈과 여유현금의 힘
미국 주식이 연착륙하지 않고
그대로 활강한다고들 모두들 말하는 시점이다.
어제 2024년 11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발표된 지, 만 하루 만에
S&P 500은 지난달 대비 4.5% 올랐다.
테슬라는 일주일 새 15%가 넘게 올랐고,
올해 들어서 S&P 500은 총 20% 이상 올랐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주식이 오르면 당연히 좋은 소식이겠지만
이렇게 신임 대통령 당선이라는 테마로
모든 주식이 일제히 오르는 것은,
그만큼 근거 없이 오르는 것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다.
물론 미국의 1. 안정적인 고용 시장과 2. 글로벌 시장대비 높은 이자율,
3. 고성장이 반영된 GDP 수치, 그리고 4. 미국출신 글로벌 기업들의
예상치가 넘어가는 실적 발표 등,
미국 시장의 활황이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지난 20년 동안 현지에서 겪은 경험으로는
이렇게 날아갈 듯 주식이 올라갈 때,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주택 가격이 오를 때,
기업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때 등,
초 대박인 상황일수록 위기는 더 가까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것이다.
다른 글에도 올렸지만,
2022년 12월, 내가 산 주당 $362.47의 S&P 500 ETF는
2024년 11월 현재, 주당 $549로 무려 50%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식은 2024년 4월 주당 $150 일 때,
내가 가지고 있던 현금의 5% 써서 샀다.
지금 테슬라는 $300이 넘었다.
수익률이 100%가 넘는다. 그것도 7개월 만에.
그때 더 샀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는 없다.
더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보유한 현금의 5%로 주식을 살 때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더 내려도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만 살 수 있는 것이다.
사자의 심장_평범한 회사원에서 투자자로 성장하는 법
따라서 미국 주식이 올랐다고 뒤늦게 사서 들어오는
예전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요즘같이 주식이 이렇게 오를 때야말로 현금을 비축해 두고
혹시 모를 조정장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는
고수들의 투자 조언을 잊으면 안 된다.
(나도 40이 되어서야 이 조언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미국 주식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일수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포트폴리오 20%는 현금으로 비축해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남들이 주식을 팔 때 현금으로 매수하고,
남들이 사들일 때 오히려 손 털고 나올 수 있는
사자의 심장을 가지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자의 심장은
하루아침에 가져지는 것이 아니다.
잃게 되어도 참을성 있게 기다릴 수 있는 멘탈과
회복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경제력이 있을 때만이 가져지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 투자나 부동산 매입이 먼저가 아니다.
단단한 멘털과 여유 현금부터 갖추게 되면,
훌륭한 투자 안목은 그것을 갖추려고 수련한 기간과
내가 들인 노력의 양에서 저절로 생기게 되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1억부터 모으기"는
같은 맥락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부단한 노력에 들인 연습의 시간은
스포츠나 예술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돈과 부"에도 작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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