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첫 웹소설을 출간했다.
여태 드라마, 웹드라마, 숏드라마, 스토리 디렉팅, 단편소설, 장편소설, 에세이.... 이렇게 다양한 작업을 해왔는데 웹소설은 처음이다.
세 줄 요약을 하자면 이렇다.
1. 제일 재밌는 작업이었다.
2. 제일 속 시원한 작업이었다.
3. 런칭했을 때, 제일 긴장됐다.
간단하게 과정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1. 당연하지만 계약부터.
웹소설 통과를 목표로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 계약은 신중하게!
2. 심사
10화까지의 원고와 전체 줄거리가 담긴 기획안을 플랫폼에 심사를 넣었고 한 번 빠꾸를 먹었다. 살짝 우울한 날을 2-3일 정도 보내고 다시 리뉴얼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썼다. 이 과정이 1년 정도 걸림.
심사는 한 달 정도가 걸렸고, 수요일 매열무(메인 프로모션)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출판사 대표님께 직접 들었을 때 눈물이 날 뻔 했다. 오래 전부터 웹소설 작가를 너무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에!
3. 집필
이제 미친 집필만이 남았다. 다른 작업들도 하고 있었기에 (숏드라마 대본 작업) 원고를 쓸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촉박하게 하루에 4만 자 씩 쓰며 손목과 손가락을 갈아넣었다.
약 한 달 반 만에 109화에 달하는 원고를 마무리 했다.
4. 교정교열
원고 마무리 후에는 담당 피디님과 함께 끝없는 원고 읽기에 돌입한다. 2-3주 정도 원고를 피디님과 주고받으며 체크했는데도 업로드 된 원고를 보니 오타 투성이였다.
이놈의 오타들은 대체 읽을 땐 왜 절대 안 보이다가 나중에 튀어나오는 걸까? 이건 마법사들의 농간이 틀림없다.
아무튼 원고를 계속 이렇게 읽다보면 흰색이 글자인지 검은 게 종이인지 헷갈릴 지경이 온다.
5. 원고 최종 제출
제출 후 일주일 정도를 기다리면, 런칭일에 맞춰 업로드가 된다. 이 시간이 더럽게 안 갔다. 집필 시간 촉박할 때는 눈 감았다 뜨면 3,4일 씩 지나있더니.
6. 런칭!
드디어 런칭. 그리고 그 이후는 웹소설 랭킹 무한 새로고침의 반복이다. 깔깔. (지금도 그러고 있음) 읽어보면서 오타 발견해서 모조리 담당 피디님에게 보내서 고쳐달라고 했다. 빠르게 고쳐져서 다행이었다...
네이버 시리즈에 '날 받아놓은 부부'를 검색하시면 제 첫작&신작 웹소설이 나옵니다. 다들 많관부 ^_^
후기 끝!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3435738&isWebtoonAgreePopUp=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