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고 AI

Heaven and the City Season 1 SPRING

by 사라리

미생을 즐겨보는 팬으로서 이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챌린지 대국은 비록 바둑 일자무식 자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엄청 기대되고 흥미진진한 것이었다.


상대자인 이세돌 9단의 기보를 비롯, 엄청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능력을 갖춘 알파고는 사람이라면 두지 않을 실수 같은 수를 두었고 그것이 결국에는 묘수였다는 것을 드러내며 모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번 대결은 '사람의 직관이냐, 컴퓨터의 연산이냐'의 문제로 귀결되었다.

연산을 이기는 직관의 힘을 이 9단은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그에 열광하고 감동받았다.


컴퓨터의 연산력은 셀 수 없는 정보와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엄청난 용량과 규모의 정보처리장치에서 나온다.

사람의 뇌는 약 1.5kg 정도로 몸무게의 2.5%에 불과하다.

그럼 사람이 가진 이 직관이라는 건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리고 이 직관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알파고를 만든 건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을 한 명을 상대하려면 적어도 컴퓨터 1000대는 넘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말해주는 것.


이 작은 사람 안에 우주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사람 안에 그 신비를 넣어두신 것이다.

참으로 신기방기한 일이다.


All people will fear; they will proclaim the works of God and ponder what he has done.

- Psalm 64:9



_ SPRING / '16 3월 / HATC Season 1 EP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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