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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사진 Mar 06. 2020

외면이 아니라 직면이다.

여느 날의 한 조각.


직선과 균형. 요즘엔 이런 풍경에 시선이 머문다. 인위적인 단순함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무슨 변화일까. 한 가지 사태로 인해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 그 방향과 형태를 조금도 예측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들을 어쩌면 애써 외면하고 싶은 마음인 것 일까. 최선이란 나약함을 마주하고 열심이란 한계에 도달했다. 그대로 인정한다. 그리고 그저 바라고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지난다. 그러면서도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렵지만 단순한 이 질문들에 오늘도 마음과 시선을 둔다. 외면이 아니라 직면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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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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