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봐요.

여느 날의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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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좋아 조금 더 걸었어요.
동네를 비추는 노란 빛깔 햇빛은
무엇이라도 더 오래 보게 만드는 것 같아요.
왠지 더 이뻐 보이거든요.
이것저것 찬찬히 보다 보면 그것들이 말을 걸어와요.
"나 오늘은 조금 달라 보이지 않아?
너는 어때? 오늘은 조금 다르게 보냈니?"
걷는 내내 오늘 뭘 했는지 어떤 맘이었는지 생각해 봤어요.
앞만 보고 하루를 걷던 나는 잠시 뒤를 돌아봐요.
뒤를 돌아봐요....
#동네산책 #끄적끄적
#보통의하루 #퇴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