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문화유산 <안목> 읽는 법

- 김종수 교수의 신간 <안목> - 지식과 사유라는 두 개의 렌즈 사용법

by jskim

나의 저서 <문화유산 안목> 이 세상에 나온 지 벌써 보름이 되었다. 책을 읽은 사람도 있고 또 읽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수가 첫 음반을 내고 소비자의 반응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마음처럼 저자들의 마음도 이와 같다.

그런데 독자들에게 이 말은 하고 싶다.
이 책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쓴 글은 아니다. 따라서 기존의 역사서나 문화유산 책을 읽듯이 읽었을 때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내 책은 역사강사들이 귀에 쏙쏙 박히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쓴 글과는 다를 수도 있다. 글이란 독자층에 따라 다양한 반응과 이해를 보일 수 있다.

<안목>은 유산에 대한 사유를 통해 유산에 스며있는 의미를 풀어내어 교감과 공감을 느껴 과거와 현재(독자)
가 소통하고 이로써 치유와 힐링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고 취지이다. 물론 이러한 저자의 의도가 독자들에게 얼마나 전달되고 이해가 될는지는 미지수
이다.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창의력이란 여러 점(토막적인 경험이나 지식)들을 연결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연결이 나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창의력도 그 기반 위에 있다는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유산을 볼 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지식을 넘어 사유를 통해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안목>은 그런 관점에서 쓰였고 그 접근법을 38개 유산 글을 통해 경험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의 표현이다.

안목은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닐 수 있다.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책장을 덮고 베개 옆에 두어라. 그리고 손이 갈 때 다시 책갈피를 펴서 읽어 보라. 채근담에서 홍자성이 말했듯이 칡뿌리를 잘근잘근 씹듯이 반복해서 읽다 보면 단맛을 느끼듯이 저자의 취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신간 <안목>은 사유 안목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지 지식을 제공해 주는 책이 아니다. 그러니 단번에 이해가 안 된다고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마시라. 한 번은 속성으로 쭉 훑어 읽고 다음은 정독하고 세 번째는 메모하면서 읽어보라, 반드시 읽은 만큼 유용성이 있을 것이다.


독서는 재미와 유용성을 추구한다. 물론 재미와 유익함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 <안목>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춘 독자라면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겠지만 대게는 하나만 취한다면 이 책 <안목>은 후자에 더 중점을 두는 독자층이 많을 성싶다. 답사를 가실 때 한 번은 넓게 보고 또 한 번은 깊게 봐야 한다. 넓이와 깊이는 병행되거나 동시에 보아야 효과적이다. 이는 지식과 사유라는 두 개의 렌즈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

a_534Ud018svc1nb8ztlbujzrj_hhjmnc.jpg?type=e1920_std






a_a34Ud018svc1jhrykllrffir_hhjmnc.jpg?type=e1920_std






b_534Ud018svc1x9171cm2utaq_hhjmnc.jpg?type=e1920_std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문화유산 <안목> 출판기념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