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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민트 Jun 10. 2020

무의식적 믿음이 사실이자 진실이 된다


잠재의식과 믿음의 관계


잠재의식은 ‘믿음의 법칙’으로 불린다. 믿는 것이 무엇이든 사실, 즉 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잠재의식은 믿음에 있어 긍정이나 부정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믿음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에 믿음이 더해지면 그것이 곧 자기 기준의 진실이 되고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현실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진실은 바라보기에 따라 하나가 아니라 다양하게 존재한다. 즉, 무엇이 됐든 믿겠다고 선택한 것이  진실이고 현실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믿음이 의식 차원이 아닌 무의식 차원이라는 것이다. 또한 무의식 차원의 믿음들은 모두 과거로부터 형성 된 것들이라는 점이다.      


세계적인 신 생물학자 ‘브루스 H. 립턴(Bruce H. Lipton)’박사에 의하면 사람은 생후  7년간 생존과 적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프로그램화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낮은 뇌파 상태 즉 '세타파 상태'에서의 탐색을 통해 모조리 배우고 흡수한다. 이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시기다. ‘세타파’는 최면상태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아이들은 논리가 형성되기 전이므로 무비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인다. 잠재의식이 말랑하게 열린 상태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믿는 것들은 데이터로 모두 저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새롭게 형성되기 전까지는 무의식 속 그 데이터의 영향을 받고 살아가게 된다.

 

어린 아이들에게 부모나 어른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그래서 부모나 어른들의 믿음은 고스란히 아이의 믿음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방식, 신념은 그대로 복사된다. 또한 부모가 아이를 바라본 시선 그대로 아이가 자신을 평가하는 ‘자아이미지’가 형성된다. 초기 다운로딩을 끝낸 7세 이후부터는 뇌파가 점점 안정적으로 높아지며 ‘반복’을 통해 정보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잠재의식을 새롭게 프로그램하기 위한 방법은 최면과 같은 ‘이완상태에서의 반복’ 뿐이다.

성인이 되면, 우리는 생각지 못한 문제 부딪히곤 한다. 의지를 벗어난 감정 반응이 일어난다거나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반복되기도 한다. 내 마음이   같지 않은 경험을 누구나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반복되는 문제는 무의식 속 프로그램에 잘못된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생각이 일어나면 그 최초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오게 된다. 그것들은 대부분 어릴 때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내 생각보다는 부모나 어른들, 선생님, 세상의 고정관념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그 왜곡된 믿음들을 파악하고 치유하고 정화해야 한다.  반복을 통해 잠재의식을 새롭게 프로그램하는 것이다.





천재도 바보로 만든 ‘믿음’  

   

‘빅터’라는 6살짜리 한 소년이 있었다. ‘빅터’는 말도 더듬고 소심한 아이였다. 어느 날 아버지와 찾아간 상담센터에서 인지력이 낮고 언어장애가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는다. 15살 되던 해 학교에서 실시한 IQ 테스트에서 73이 나오자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선생님은 학교를 그만두라는 권유까지 한다. 결국 ‘빅터’는 학교를 떠나 17년을 스스로 바보라 믿으며 살아가게 된다.  그 후, 군대를 가게 된 ‘빅터‘는 놀라운 일을 겪게 된다. 그의 IQ가 161이 나온 것이다. 어린 시절의 ’IQ 73‘이란 결과는 담임선생님의 편견 때문이었다. 173이란 결과를 잘못된 것이라 믿고 73이라 기재해버린 것이다. '빅터'는 바보가 아닌 천재였다.  자신의 IQ를 알게 된 후 ‘빅터’는 진짜 천재처럼 행동하기 시작했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책 <바보빅터>의 실제 주인공 멘사클럽 회장, ‘빅터 세브리아코프’

 이야기는 <바보 빅터>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국제 멘사(Mensa) 클럽 회장」 ‘빅터 세브리아코프 (Victor Serebriakoff)’의 실제 이야기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신을 믿으십시오.
스스로를 위대한 존재라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행동도 위대하게 변할 것입니다.
때때로 현실은
여러분의 기대를 배반할 것입니다.
그때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올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의기소침해지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찾아올 땐
17년을 바보로 살았던
‘빅터‘의 인생을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그의 말처럼 삶은 믿는대로 펼쳐진다.  

우리는 누구나 잘못된 무의식적 신념체계들을 갖고 있다. ‘~해야 한다 ‘라는 왜곡되고 그릇된 신념들은 나도 모르게 의심과 두려움을 불러와 성장을 방해한다.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냐 “ ”내 까짓게 뭐라고 “ ”내가 하는 게 다 그렇지 “ 마음 안에서는 쉴 새 없이 판단하고 재촉하고 계산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 목소리들은 본래의 자신이 아닌 프로그램  목소리들이다. 마음이 이런 목소리들로 덮여있을 때 당신은 의심과 불안을 달래는 데 힘을 빼앗겨 정체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을 평가하고 채찍질하느라 정작 성장을 이뤄내는데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무의식적  믿음에 STOP 외쳐라     


잠재의식은 ‘자동재생장치라고 보면 된다. 인간은 생존과 적응을 위해 외부환경으로부터 관찰, 습득한 모든 정보들을 잠재의식에 저장한다. 그리고 어떤 자극을 받으면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일으킨다. 이는 습관적이고 자동적이다.


의식적인 마음은 자동화 된 잠재의식보다 느리기 때문에 머리로 아무리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이미 가슴에서 감정이 먼저 반응해버린다. 대부분 이때 감정이 과거의 허상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늪에 빠져버린다. 때론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믿음에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습관은 습관으로 바꿀  있다.     


당신은 더 이상 7살짜리 아이가 아니다. 과거의 '무의식적 믿음'에 'STOP'이라고 명령할 수 있다.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에 삶을 지휘할 힘이 있다. 과거의 허상이 아닌 내면의 힘을 믿기로 선택하면 된다. 그때 비로소 몸과 마음의 모든 치유가 시작된다. 잘못된 생각과 믿음들은 모든 정신적, 육체적 병의 원인이다. 다른 원인은 없다. 세상의 모든 종교나 의학계의 기적적 치유력은 신도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믿음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몸과 마음 모든 에너지는 연결되어 있다. 어떤 생각을 믿는지에 따라 몸과 마음은 연결된다.  


내가 믿지 않는 일은 내 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내가 나을  있다는 믿음 없이는 어떤 좋은 치유력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 몸은 이미 잠재된 치유력을 갖고 있다.  기적이나 모든 치유력은 단지 나약한 우리가 누군가의 힘을 믿음으로써 내 안의 잠재의식의 힘을 끌어내는 것 뿐이다. 불교에서는 ‘일체 유심조’라고 했다. ‘모든 것이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성경에는 ‘너희가 믿는 대로 되리라(마태복음 9장 12절)’라는 구절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 또한 ‘자신 안의 믿음 그 자체’다.     




마음을 정화하면 몸도 정화된다

 

캐나다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가보 마테 (Dr.Gabor maté)’ 박사는 그의 저서 <When the Body Says No>에서 이렇게 밝혔다. 

“병과 싸우는 것은 에고와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떠오르지 못하고 억압된 기억을 끌어내 정신적 육체적 고질병을 이해하고  본질의 나와 하나 되어 있을 때,  몸과 마음의 병은 치유될 수 있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병들은 대부분 마음에서 시작된다. 가보 마테 박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하기도 했다.


“당신이 싫다고 말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당신 몸이 질병을 통해 그 대답을 대신해준다”.     


우리 마음이 잘못된 곳을 향하고 있을 , 몸은 신호를 보낸다.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 신호들은 멈추고 생각을 알아차리라는 방향지시등과 같다.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많은 이들도 과거의 기억들로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신호들을 잘 알아차리고 깨달음과 정화의 기회로 삼았다. 나의 롤 모델이자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Gisele Bündchen)'도 그런 경우다. 15년에 걸쳐 가장 높은 모델료를 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는 모델이었던 그녀 역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지젤 번천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20 초반부터 심한 공황장애를 앓아왔다. 하지만 모두 나름의 힘듦이 있는데 누구에게도 호소할 자격이 없다고 믿고 억누르기만 했다. 그 결과, 너무 심한 나머지 “지붕에서 뛰어내리면 모든 게 끝날 거야”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그랬던 그녀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명상’ 덕분이었다. 그녀는 명상하는 모습을 많이 공유한다. 평화로움 그 자체다. 그녀의 평온한 아름다움은 나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명상을 삶의 일부라 말한다.     


‘지젤번천’은 아이들과도 함께 명상을 한다 (출처_ 인스타그램)


그녀는 이런 말을 전했다.

“당신이 밑바닥에 다다를 때, 거기서 벗어나야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에게는 명상이 방법이었다. 나에게 새 삶을 주고,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바로 내 안의 세계를 말이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 삶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순수자아, 진짜 나 자신 ‘내면과의 연결 ‘이다. 모든 종교적 과학적 진리는 한 곳을 가리킨다. 나라는 생각 너머의 ’ 본래 나’에 대한 깨달음.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은 내가 아니다. 어릴  만들어  조건들이고 규칙일 뿐이다.  예를 들어 “세상은 위험해”란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다른 누군가의 말과 ‘믿음’이었을 뿐이다. “세상은 재밌고 신나는 일들 투성이야”라고 믿는 순간, 현실은 또 그런 재미들을 발견하게 된다.  병은 내가 아니다. 병은 어떤 생각에 대한 결과며, 그걸 멈추라는 경고 신호일뿐이다. 그렇게 믿고 원인을 찾으면 치유될 수 있다.


잠재의식은 자율신경계와 연관되어 있다. 자율신경은 우리 생명의 본질에 가깝다. ‘Check and Balance' 즉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고 생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일대 외과 전문의이자 통합의학의 선구자 '버니 시걸(Bernie Siegel)'은 저서 <내 마음의 아스피린>에 임상의로 일하면서 환자들의 마음가짐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사례들을 담았다. 그는 환자들의 질병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대조적이었던 점을 인상깊게 다루었다. 병 진단이 내려지면, 어떤 환자는 마치 세상이 끝난 듯 절망하며 도살장의 소처럼 치료에 임했다고 한다. 반면 어떤 환자는 당연히 나을 거라 믿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고, 앞으로를 계획하며 치료에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반응과 결과를 관찰하며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믿음과 자세가 치유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밝혀내게 됐다. 그리고 그 기적적 믿음을 근간에 두고 꿈과 예술치료 등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수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기여했다.    

 

마음이 고요함을 찾으면, 우리 몸은 알아서 균형을 조절해 나간다. 잠재의식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들을 심어주면, 스스로 치유할 힘이 생긴다. 그렇게 항상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고 습관적인 부정적 믿음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적인 생각 패턴을 희망적이고 설레이는 이미지들로 변화시키자. 몸도 마음도 스스로 치유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Check point

1. 잠재의식은 믿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2. 생후 7년간 생존과 적응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다운로드한다.

3. 부모나 어른들의 믿음은 아이의 믿음이 된다.

4. 자신을 바보로 믿으면 바보가 되고, 위대하다 믿으면 위대해진다.

5. 프로그램된 과거의 믿음이 아닌 스스로를 믿을 때 치유도 시작된다.

5. 잠재의식은 자동재생 프로그램이다. 의식보다 빠르게 감정을 일으킨다.

6. 마음이 잘못된 믿음으로 향할 때, 몸은 질병으로 신호를 보낸다.

7. 마음의 고통은 자신의 내면과의 연결이 끊어지는데서 온다.

8. 잠재의식에 긍정과 희망을 불어넣으면 자율신경계가 안정된다.

9. 자율신경계는 생명의 본질이다. 몸의 균형을 찾고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한다.

10. 잠재의식에 미래의 희망적인 생각을 습관화시키며 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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