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밀리 Apr 25. 2023

실패의 쓴맛


퇴직하고 나서 몇 개월만이라도 일을 하기 위해

계약직 면접을 봤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대답도 거의 편하게 하게

서로 소통하면서

만족스럽게 면접을 보고 왔다.


그런데 일이 어마무시한 생각이 들었다.

처음 하는 계약직에게

그런 어마무시한 일을 시킨다고?

프로그램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은

나도 줄 곳 하고 즐거워하는 일이라

기대 된다.


오랜만에 힘들이지만

새로운 일에 기대감도 생겼다.

혹시 힘들면 어쩌지?

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했다.


그런데 아무 연락이 없다.

“아무 연락이 없으면 떨어진 거예요.”

공공기관이 문자도 안 보내주니 했는데

막상 아무 연락이 없으니

기분이 찜찜했다.


오랜만에 맛보는

실패의 쓴맛이 조금 크다.


이제 또 새로운 면접을 보러 가는데

기운을 차리고

열심히 해보자!!!


…..

아마도 나이 때문에

그런 거겠지??….




그런마음으로 또 면접을 봤다.

그런데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

말이 자꾸 헛나왔다.

기분에게 탓을 돌리고 싶다.


다음 면접은 잘 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시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