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퇴직한 이유가 있다.
새로운 길을 찾아서 나온 것이다.
어제 면접 본 곳 중에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합격'
합격이 되어서 연락이 왔다.
"근무하실 거죠?"
이곳에서 근무를 하면,
새로 시작하는 것에 경력이 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어떤 길이 열릴지 모른다.
그런데 나는
"못할 거 같습니다."
왜?
나는 왜 못할 것 같다고 했지?
새로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경력이 되는데,
왜 거절했지?
실패의 쓴맛을 보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린 건가?
'너 지금 뭐 하는 거니?'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없어지는 통장잔고의 인식이 없었다.
면접을 보면서 일이 엄청 많아 고될 것과
관계의 갈등이 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가 엄청 심할 것만 같았다.
무엇보다 두려웠다.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와,
나 이제 어쩌면 좋니?
두려움
무기력함
쉬고 싶기만 함
주저함
빨리 떨쳐 버리고 일어서야만 한다.
오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본다.
너, 지금 무언가 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