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식사 #1

mum's diary- 엄빠가 되는 과정

by 둥댕멈

자상한 우리 신랑이 우리 아이가 생긴 걸 알고부터는 낮엔 열심히 일하시고 저녁엔 내 저녁까지 만들어 대령해 주신다 이 마음 얼마나 가시려나?

일하고 매일 피곤에 절어 눕눕 하기 바쁘던 그를 우리 집 복덩 둥둥이가 바꿔놨다.


입덧이 심해서 칼칼한 게 많이 당겼을 때 해준 어묵탕과 짬뽕!! 집에 재료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다 꺼내 줘야 했었지만 맛은 기가 막힘!

소화가 잘 안 되었을 땐 죽과 리조또 새우볶음밥 등으로 속을 달래며 양 조절하였고 조금 나아졌을 땐 양고기와 소고기 스테이크로 보신도 하게 해 주심.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 고수를 좋아해서 나는 많이 넣어먹었다. 평소에 햄버거 별로 안 먹는데 먹어도 반개 정도만 먹는데 정망 맛있었다. Kfc 징거 크런치 버거! 하나 다 먹음!!! 네팔 만두도 꿀맛이었다.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입덧에 좋다는 냉면육수 넣은 김치말이 국수와 토마토 주스!! 열심히 갈갈해서 만들어주심. 국수만 먹기 심심하니까 스테이키랑 같이 먹어줬던 거 같고 치즈 토핑 올린 떡볶이가 당겨서 간식으로 만들어주심. 중국 당면도 넣어 먹으니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임산부가 먹을만한 좋은 것들은 아닌 거 같지만?! 맛있게 잘 먹고 너무 과한 것만 아니면 괜찮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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