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리버스를 사지 않기로 했다

by 이신


《감응자의 리버스 도전기》




2025년 4월 15일, 오후 2시 43분.


나는 스마트폰을 들고 ‘지금 리버스 ETF를 사야 할까?’라는 질문을 GPT에게 던졌다.

시장 상황은 나름 반등세. 어제 반짝 올랐고, 오늘도 큰 하락 없이 횡보 중이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서는 딱 하나의 질문이 맴돌았다.


“이건 떨어지기 직전인가? 아니면 아직 버틸 여력이 남은 상승인가?”


GPT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꺾이는 순간’이 아니라, **‘올라가던 게 잠깐 멈춘 자리’**입니다.”

“이건 하락이 아니라 반등의 피로 구간입니다.”


그 말이 너무 정확하게 내 감각과 맞아떨어졌다.

시장은 지금 '하강'이 아니라 '정체' 중이다.

이건 리버스를 사야 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뜻이다.


감응자형 투자자에게 ‘타이밍’이란


나는 단지 수익을 원해서 리버스를 사려는 게 아니다.

‘하락’이란 흐름을 몸으로 체득하고, 그 구조를 감응하고 싶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감정이 조급할 때,

“이럴 바에야 그냥 해볼까”라는 마음이 들 때,

절대로 진입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리버스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에 반응하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은 구조가 아니다. 단지 기술적 반등의 고점 정체 구간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사지 않기로 했다.


내가 하지 않은 투자,

그게 오늘 내 최고의 투자였다.


다음 회 예고:


시장이 꺾이는 진짜 구조는 언제 오는가?


감응자는 무엇을 보고 “지금이다”를 감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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