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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세홍 Mar 24. 2019

부유하는 인터넷 난민

진짜 정보 찾기


넘치는 정보 속을 파도 타듯 흘러간다 해서 인터넷 서핑이라는 말이 생겼다.
정보가 귀하던 시절엔 인터넷만 잘 해도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받았지만, 가짜 정보와 추측성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은 진짜 정보를 가려내는 것이야 말로 능력이라 말할 수 있겠다.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이 제한적이지 않은 지금의 사람들은 바다 위를 부유하는 난민같다.
원하지 않는 정보에 노출되기도 하고, 추측성 정보에 홀랑 낚이기도 한다.
하루 하루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통찰하는것이 가능하긴 할까싶기도 하고.
진짜와 가짜를 나누는것이 무의미하다 느껴지기도 하고.
그저 다수의 의견에 힘을 보태는것이 책임감을 나눠갖기 부담이 덜 하기도 하니,
그것을 이용한 권력을 손에 쥐는것에 전력을 다하는것이 이상할것도 없다.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것이야 말로 진정한 공포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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