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정적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스럽게 빚어내던 접시는 소리 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며 깨졌고,
순간의 정적은 설아를 소름 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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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개인적인 관점으로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
사회적 위치라는 것이 그렇다. 상대가 기대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위치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좀 시대착오적인 발상 같지만 그것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고지식한 관념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에도 적용된다.
결국 인간의 사회성이라는건 광활하고 잡다한 오지랖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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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단상
클로르프로마진-나의 끝나지 않는 하루
Paper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