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미용실

미용실 풍경

by 김영서

미용실에서 보내는 시간


머리카락이

새의 둥지가 되어서

너무나 무성하여

이발을 할려고

미용실에 성급히 왔다.


이발할 때는

어린 시절엔 이발소에 갔다.

어느 때부턴 미용실에 간다.

이발소에서

어린 내가 보기에 민망했던 게 있었나 보다.


미용실은

동네 아주머니들의 사랑방,

말 그대로

동네 아주머니들의 수다방이다.

미용실을 통해 친분을 쌓는다.


미용실에서

동네 사람들은

수다 떨기 외에도

서로가 갖고 있는 정보도 나눈다.

나는 아이처럼 조용히 바라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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