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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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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Mar 18. 2017

아픔 속에서

마음의 아픔이 나를 속박한다

창살없는 감옥에서


나는 갇혔다.

언제 출옥할 지는 모른다.

부모의 불화로 인하여

내 마음이

어둠의 감옥에 갇혔다.


부모의 불화로 인하여

나의 인생을 잃어버렸다.

그런 연고로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된다.

나의 삶은 아픔 뿐이다.


부모의 저주와 폭언, 폭력이

나에게는 엄청난 상처가 되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났다.

국가로 부터 보상금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나몰라 한다.


국가의 보상금을 받는다면

60억원 이상의 돈을 받아야 한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내 인생의 불행에 대한 보상이다.

그것도 나에겐 매우 부족하다.


부모의 무지함이

나를 바보.병신 하나 만들었다.

장애등급이 없는 장애인이 되었다.

취업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죽을 날만 조용히 기다려야 할 뿐이다.


아내와 함께 받은 사명으로 인해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특무)가 되려고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하나,

내게 지금 들리는 말은

다른 길을 알아보라고 한다.


아파트 보안요원 대직근무,

은행 용역 청원경찰 대직근무로

나의 경제적 곤경을 해결하나

더 이상 하지 못한다는 말도

이제 내 귀에 계속해서 들린다.


부모의 불화가

내가 정말 원했던 직업에 대하여

취업을 가로막았으니

나는 용역회사의 소모품에 불과하다.

언젠가는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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