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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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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Apr 20. 2017

새벽기도의 능력

꾸준한 새벽기도로 인해 생긴 일

새벽기도의 능력이

오늘 내게 임하였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일에 불과하다.

재취업에 대한 절박한 마음과

생활고의 어려움과

노모의 계속되는 핍박들로 인해

나는 마음이 썩고 병들었다.

육신은 대상포진으로 만신창이 되었다.


요번의 직장도 역시

용역 경비원에 불과하나,

꾸준한 새벽기도로 얻은 직장이다.

나는 이를 위해 결단할 일이 생겼다.

내 육신의 뜻을 과감히 접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노모는 내게 핍박을 가했다.

걱정과 근심, 염려를

내 마음에 담아두어야 하며

하늘에 조금도 보내지 말라고,

노모에게 있어서는

내가 예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신병자란다.

내가 그렇게 사는 것에 대해

나를 아내와 이혼시키고

경찰관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 했다.


아내는 이도 눈치챘다.

노모에게 있어서

나와 아내의 삶은

자신이 보기에

바보 멍청이들의 삶이란다.

노모는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교회에 가서

제대로 예배와 기도한 적도 없으면서,

설교도 제대로 들어본 일조차도 없으면서,


나는 노모와 사는 집을 곧 떠나서

이전처럼

아내와 집에서 살면서도

기독교 신앙을 함께 지키며 살련다.

처형과 함께 셋이서 말이다.


노모의 계속되는 핍박은

요번의 직장에서 쫓기어 나기를

노모는 간절히 바란다.

내가 오직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자신의 힘겨운 삶에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내가 원했던 직장생활이 있었음에도

내 부모는 그것을 매우 심히 가로막아서

나는 다양한 직종에서 일을 했다.

이에 부모는 내게 격려와 죄책보다는

지금도 내가 빨리 죽기를 매우 저주하고 있다.


요번의 재취업 직장,

새벽기도로 얻어진 일거리라서

늘 예수님께 기도로 맡기며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의 도움을 받으며 근무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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