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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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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Apr 14. 2017

정말로 살기 싫다

노모의 망령된 언행들로 인한 괴로움

차라리 죽고 싶다


노모는 늘 나와 아내의 속을 썩힌다.

아내와 내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것에 대해

이혼을 매일 집요하게 강요하고,

매일 정신병자의 언행으로 여긴다.


나의 새벽기도는 계속될 것이나

그만큼

노모는 나와 아내의 속을 썩힐 터이다.

나와 아내가 기도로 인해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특무)가 될 때도,

그 때는 나와 아내가 죽어도 한이 없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나와 아내는

어떻게든 당장 죽고 싶으나

장인 어른 내외가 재입국한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도 마음이 늘 무겁다.

노모는 여전히 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노모의 지속된 괴롭힘으로 인해

나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13년 동안 받았고,

대상포진이 재발한데다

합병증으로 감기까지 걸렸다.

죽는 꿈을 자주 꾼다.

아내는

직장을 다니는 중에

병가 또는 조퇴를 자주낸다.

아내도 병약한 상태가 되어가는 것이다.

본래

아내는 베트남에서 건강하게 살아왔다.

학생대표 배구선수로 일할 정도 였다.


노모의 계속된 괴롭힘에 대해

나와 아내는

국가의 보상금을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

그러나 한국의 법은 그게 안되니,

아내가 내 손을 잡고 하는 말이

베트남으로 이민가서 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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