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희망

못되고 나쁜 부모의 모습

내가 바보처럼 살아왔다

by 김영서

정말 속고 살았다


나는 매우 바보이다.

못되고 나쁜 부모와 살았다는 것 때문에,

그들은 부모자격이 없는데

내가 그들을 부모라 여겼던 것이다.

그들의 신에 나는 조종당했다.


내가 믿어준 게 잘못이다.

그들의 말도 안되는 말들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어리석게 만들었던데다

사람들의 심한 조롱을 당했다.


부모란 사람들 때문에

나는 내 인생을 모두 날렸다.

이제는 돌이킬 수도 없다.

그들 때문에

하느님께 매일 소박하게 용서기도를 바친다.


그들의 죄값에 대해

내가 대신해서 달게 받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면

나는 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드리고

그들이 받을 지옥의 형벌을 내가 받아야 하니깐,


그들은

말로만 부모라 나에게 외치고

행동은 부모의 모습이 아니다.

어두컴컴한 여관방에서

두 청춘의 정자와 난자를 싸지른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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