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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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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Apr 24. 2017

역사를 모르는 무지

정말 속이 탄다

나의 두 번째 꿈


내게 있던

관공서의 청원경찰의 꿈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중학교 2학년 재학 중에

예수님이

내게 다시금 꿈꾸게 하셨다.


그러나

내 부모과 친척들은 이도 막았다.

내가 역사책을 읽는 것도

정신병자의 짓이라 했다.

동생도 부모를 따라

이에 동조했다.


나는 남들과 달리

역사에 미칠정도로  많이 좋아했다.

중학교에서 역사교사가 되고자

역사서를 많이 읽으면서도

사극을 밤늦게 까지 많이 보았다.


부모와 동생, 친척들이

내게 한다는 말이

말이 우둔하고

머리는 꼴통 돌대가리인 주제에

니가 무슨 역사 교사로 일한다고 그랬다.


내 손에 역사서를 쥐고 있고,

밤 늦도록 사극에 빠져 있는데

정상적인 사람들은

나의 역사교사의 꿈을 이루는 데

나름대로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다.


내 부모와 친척들, 동생은

학교 다닐 적에

역사를 배웠음에도

나의 중학교 역사교사의 꿈을

또 다시 꿈을 무참히 밟아 버렸다.


내가 19살 때 입시교육으로 인해

원치 않는 대학교와 학과에 다녔으나,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편입시험도 준비했다.

그들은 내게 그럴 일이 없다고 우겼으나,

그 학과에서 편입생을 받기 시작했다.


그들은

지금도

내가 손에 역사서를 갖고 다니는 것에

내게 여전히

특급 정신병자라고 윽박지른다.


그들에게는

역사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허황된 욕심과 기득권을 잃게 한다고

계속해서 우겨대고 있으니

그들로 인해 나는 매우 답답하다.


아내 같으면 이해한다.

베트남에서 역사를 공부할 기회가 없었으니,

역사에 대한 교양이 없다.

역사에 대해 뭐라고 말을 못한다.

그것이 베트남의 현실이다.


내게 있어서

역사는

현명한 미래의 준비를 위한 디딤돌이자,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가치있는 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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