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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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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May 30. 2017

불쾌지수가 오른다

용역 보안실장의 꼼수

어이없는 미친 일


공장의 용역 보안실장이

늘 나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자신이 고혈압에 걸려 있는데

나도 같이

고혈압에 걸리게 하려 한다.

공장의 용역 보안실장 때문에

나는 피가 꺼꾸로 솟는다.

나의 말하는 태도에 대해

정말로

매우 어이없게 받아들인다.


그 때문에

나는 분노가 늘 끓고 있다.

아내에게 차마 말할 수 없다.

나의 사소한 부분을 감시하고,

나의 신상에 대해 트집잡는데다

이제는

아내와 처갓집의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보단

정죄와 비난을 하고 있다.


공장의 용역 보안실장 때문에

나는 경비원으로 일하는 것을

더 이상 근무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설사

내가 아내에 대한 책임으로

관공서의 무기계약직 청원경찰로 일하되

월~금요일의 주5일제 근무에다

청원경찰 경사(조장)계급장을 달고 일하며

월급이 수당포함 225만원을 받아도,


정말 짜증이 난다.

내가 이렇게 인간 이하의 처우를 받는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놓친 것 때문이다.

예수님과 아내 외에는

아무도

 나의 이 아픔을 모른다.

공장의 용역 보안실장은 늘 불만을 보인다.

나의 힘을 빼는 얘기를 자신이 주도하면서도

나 때문에 두통이 온다고 한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인

관공서의 정규직 청원경찰

혹은

중등학교의 역사교사로 일하면서도

특무라는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로서

20대 청년시절에

예수님의 부름받음으로

소신있게

마음 편하게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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