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의 희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서 Jul 29. 2017

분노표출의 삶

노모의 그릇된 가치관 때문에 난 병들었다

노모의 그릇됨으로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없이 죄인이다.

죄인이 올바르게 살아가려면

예수님을 믿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노모는 여전하다.

죄인에 불과하면서

예수님을 믿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나를

마음에 더욱 힘겨움을 준다.


내가

자신처럼

똑같이 살아갈 것을 바라니,

나는 어디에 있든 지

누구랑 함께 있는 지

왕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인생 말년의 노모,

아내와 내게 도움이 안된다.

나와 아내가 할 수 있는 효도는

노모가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노모의 그릇된 삶으로

나는 손님을 접대할 수 없다.

내가 몰라서가 아니다.

노모는 늘 내게 말하기를

손님을 집에 접대하는 것은

무식한 사람들의 행태라고 한다.


노모의 그릇된 삶이

내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으니,

아내의 한국적응을 더욱 어렵게 하니,

노모는 내가 나쁜 여자와 결혼했다고 우긴다.

노모는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자신의 그릇된 가치관으로 평가한다.


나의 마음은 답답하다.

노모의 그릇된 가치관 때문에,

사람들에게 호소하면

오히려 내가 욕을 심히 먹으니

하느님께 호소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내 목숨을 당장 거두어 가소서."



매거진의 이전글 여전한 불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