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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Sep 22. 2017

주차관리요원

레스토랑의 직원에 도전해보다

새로운 도전


대전 변두리의 작은 레스토랑,

굽이쳐 흐르는 금강을 끼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진입로는 오솔길로 되어 있어

어린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그 레스토랑에서

주차관리요원을 채용한다고 하여

이력서를 손에 쥐고

시내버스에 힘차게 올라탔다.

자신감을 갖고 레스토랑 사장을 만났다.


일단은

하루 수습 근무 후에

최종 채용이 결정된다는 게다.

내겐 주차관리 경험이 있지만

최종 채용은 하느님께 맡긴다.


나의 기도 때문인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를 원하는데

그 기도는 일단 응답되었다.

수습 근무 통과 후에

이 기도의 최종 응답여부가 달려있다.


면접을 기다리는 중에

고객이 자리를 쓴다고 해서

나는 기꺼이 자리를 내 주니,

고객이 나를 레스토랑의 직원으로 보고

내게 진심으로 웃으면서 고맙다고 말했다.


하루의 수습근무,

나는 어떤 평가를 받을 지 모른다.

고객들과 기존 근무자의 평가로 결정난다.

자신감과 친절, 미소의 옷을

나는 지금 그 옷을 입어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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