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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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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Dec 20. 2017

하느님의 부르심

소명의 삶

소명을 향하여


내 나이 50살 되기 전,

아내의 나이 36살 되기 전에

하느님의 일을 위하여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쓰임받고자

아내와 함께 늘 기도하며 준비한다.


그 나이 때의 아재와 아지매,

매일을 술과 담배, 세상의 쾌락으로
찌들어서 살면서

신세를 한탄하며 살아가는 것을

나와 아내는 두 눈으로 분명 보았다.


다문화가정을 이룬 이들에게

받은 하느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주님과 구세군을 위해 한 몸과 마음을 바치며,

구세군 사관(목회자)들을 사랑으로 섬기기 위하여

나와 아내의 소명이다.


이 소명은

나와 아내가 좋아서 아니다.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다.

목숨 끝나는 날까지 해야하는 책무이다.

나와 아내는 이 일을 기다린다.


빨리 그 날이 오기를,

나는 매우 간절히 바란다.

이 소명을 포기하라는 사람들,

정말 말도 안되는 사람들이다.

그가 나와 아내의 하느님인가?


나와 아내는

꿈 많던 어린 시절에

정말 원하고 하고 싶은 직장이 있었다.

그것이 삶의 형편으로 이루지 못했다.

소명의 삶은 그 이상의 삶이다.


나와 아내는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임관의 때가 하느님께 달려 있다.

그 때부터는 뭔가 다르다.


하느님께서는

꿈에서 보게 하신다.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이기에,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응답이 됨을 경험했다.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

나와 아내가 임관되어

더 이상의 진급을 바라지 않는다.

갑질했었던 어느 교회의 담임 목사 때문이다.

직장의 갑질 때문이다.

은퇴 시까지

특무 단일 구세군 계급으로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겸손히 임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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