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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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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Dec 29. 2017

천부여 의지 없어서

하느님께 항복을 하다

항복선언


경제적 곤경이 지속된다.


빚이 절반 줄었건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경제활동이 어려워

또 빚이 생기고 말았다.


아내에겐 죽도록 미안하다.


이제 장기적인 직장을 얻어

빚을 갚으면서도

자가용 승용차를 구입하며,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서

예수님의 일을 해야겠다.


오늘도

나는 택배 일용직 출근을

기도로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연락이 와도

오늘 자리가 없단다.

다른 곳은

담당자가 연락을 무시했다.


그래서

나는 빚을 더 내어

경제상황의 급한 불을 껐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김천의 우정사업조달사무소 경비원 재직 시,

내가 마음을 겸손히 먹고

청원경찰 마인드는 갖고 있되

조용히 근무했으면

지금도 장기근속이 되었고,

이미

나와 아내는

정상적인 가정을 유지하며,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 임관되었고,

카드 빚으로 인해

곤경에 빠지지 않았을 턴데,

내가

왜 거기서 교만을 부렸는지

나는 많은 이들에게

교만의 위험을

뼈저린 아픔으로서 교훈하고 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나는

하느님께 또 나아간다.

직장과 빚의 해결과

아내와의 예수님의 부르심을 위하여,


오늘이

교회에서의

2017년 올해의 마지막 금요 기도회이다.

삶의 여러가지 곤경으로 인한

죽음의 임박함을 안고서

하느님께 호소하려고

울면서 손들고 나아간다.


이제

새로운 직장이 어디인지는

하느님께서 결정하실 것이다.

그 직장에서

얼마나 근속할 지도

하느님께서 결정하실 것이다.


하느님께 울며 부르짖으며

앞날을

하느님께 소망을 두고 맡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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