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의 희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서 Jan 31. 2018

입관 즈음

장례과정에서

입관


동생이
가족과 친척들 대표로
아버지의 얼굴을 보러 갔다.

난 멍하니

빈소의 천정을 바라본다.


오늘도

조문객들이 찾아올터인데,

담임사관 이하

교회의 조문단이 예정되어 있다.

처형도 조문할 꺼라 했다.


아내와 나는

빈소 저편에 있는 골방에서

휴식을 고요히 취한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시간이 하염없이 흐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버지의 빈소에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