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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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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Nov 14. 2018

석고대죄

마음을 아프게 한 중죄인

석고대죄


가정의 지속된 불화와 핍박과

노모의 지속되는 폭언, 욕설, 저주, 폭력으로

결국 나의 마음의 마그마가

거센 화산 폭발을 일으켰다.

하느님과 예수님과

교회 사람들에게

나의 분노의 뜨거운 용암이 흘렀다.

나의 뜨거운 마음이 여전히 식지 않는다.


나의 콩가루 집안의 가정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들 줄을

누가 알고 있었겠는가?

이러한 한맺힘으로 인해
사회복지를 열심내어 공부했다고 하는
나 역시도 까마귀 고기를 먹어서
아주 전혀 모르고 있었으나

예수님께서
이미 성서와 아내를 통해 내게 경고하셨다.


노모의 악행과 가정의 불화로

나는 석고대죄를 해야한다.

하느님과 예수님,

교회 식구들에게 진심의 회개로서,

나를 매우 힘들게 한 노모와 친척들이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소!"라고 우겨대도.

나는 그들의 악행 때문에

하느님과 예수님 앞에 서기가 매우 두렵다.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나와 잘 지내던 사람들이

낙엽이 되어

기억의 땅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졌다.

그들 중에는

나의 신앙으로 인한  진심어린 언행으로
예수님과 하느님을 만나고픈 이도 있었다.

나는 술과 담배를 하지 못해

매일 콜라로 뜨거운 울분을 삭힌다.


이제 나는 어찌할까?


교회의 담임 목회자(구세군 사관)애게

나는 현재 소속된 교회에서

다른 구세군 교회로 보내달라고
여러 번 울먹이면서 진지하게 말했는데

담임 사관은 이에 무반응이었다.

예수님과 하느님의 허락없이

요번엔 내가 직접 가겠다고 말했다.


가정의 불화와 노모의 악행들,

노모가 직접 석고대죄를 해야할 일들이다.

노모는 교회의 설교단에서

하느님과 예수님, 교회 사람들에게.
노모는 그런 마음조차도 없이

사이비 종교와 텔레비전에 마음을 팔아 먹어서

내가 진심어린 석고대죄를 치룬다.


어젯밤에도

노모의 악행이 이어졌다.

급한 볼일로 서울에 아침일찍 가야 하는데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늦은 시간에 서울로 급히 향한다.

약속한 사람에게 양해를 구했다.

노모의 악행은

이제 나로 하여금 시간관념을 빼앗는다.

내가 매우 미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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