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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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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Dec 27. 2018

Adieu Coree

가정폭력에 경찰관도 믿지 못한다

불신 경찰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내가 겪은

상습적인 가정폭력이

평화주의자인 나로 하여금

정의를 앞세우는 사람이 되게 했다.

이제는 악한 감정이 치솟아 오른다.


노모의 가정폭력 때문에

경찰관이 여러 번 출동했다.

경찰관이 노모에게

훈방에서 경고조치 까지 했건만

이제는 경찰관에게 출동요청 해도

집에 전혀 오지를 않는다.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외국으로 이민가고 싶다.

가정폭력에 대해 엄히 처벌하고,

건강한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국가로.

이런 한국에 대해 실망을 느낀다.

교회에서는 나의 상황을 전혀 나몰라라 한다.


노모 때문에 인생 완전히 망했다.

태어나서 41살이 된 올해 2018년까지,

나는 정신 장애인이 아닌데

나를 정신 장애인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심지어는 교회에서 말이다.

이런 한국에서 아내와 살아봤자

아내에게 한을 맺히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 자란 대한민국에서

경찰관들 이제 못 믿겠다.

국가의 녹을 받으면서

가정폭력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이에 대해 피해자가 자살해도

나만 편하게 일하려는 썩어빠진 정신자세.

그게 무슨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인가?

처라리 경찰청을 폐쇄시키고,

모든 경찰관을을 실업자로 만드는 게 답이다.

의경으로 군복무하는 청년들은

현역병으로 모조리 입대시켜야 한다.

경찰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노모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이

나의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아프고 큰 멍을 들게 하여

나의 곁을 결국 떠나게 했다.

내가 이렇게 살 바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시절에
외국의 건강하고 행복한 기독교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해야 했다.

나의 한맺힘이 흰 눈이 되어 점점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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