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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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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May 08. 2019

사람이 너무 변했다

예전엔 친밀했는데......

사람이 어쩜 변하더냐


가정폭력으로 인해

신경정신과 병원을 자주 바꿨는데

내게 따스한 관심을 가진 원장이 있었지.

그는 병역사항이 군의관 출신이 아닌

예비역 공중보건의 출신이라서

육군 보충역(공익근무요원)출신인 나와

공감대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현재 진료를 받는 병원의 원장이

대학교의 강의 사유로 휴원을 하는 바람에

모처럼 오랜 만에 그 원장에게 찾아갔다.

급한 마음에
노모의 폭언과 스트레스 때문에
상담과 약을 받아 복용해야 해서 말이지.


그런데,

그 원장이 나를 내쫓아 냈다.

진료를 해주기 보단

현재 진료받는 원장에게 가라는 식으로.

나는 말했다.

현재 진료 받는 원장이 개인사정으로

휴원일정을 길게 잡았다고,


나를 내보낸 원장,

시람의 초심이 중요하단 느꼈다.

기독교 신앙으로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믿으면 안됨을 배웠다.

나는 급히 교회에 전화했다.

새로 부임하신 담임사관에게 알렸다.

기도를 부탁해달라고 말이지.

또한

간단한 상담을 받았는데,

새로 부임하신 담임사관도 어이가 없다 하셨다.


요번 토요일까지 견뎌야 하니.

요번 진료 받는 병원의 원장은

내게 늘 컨디션이 좋으니

진료를 잠시 중단해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내 마음은 찢어진 종이인데,


직장에서 유급 휴가라도 있다면

병가도 유급처리 된다면

7일 병가를 급히 내고 싶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도하며

검도장에 가서 마음의 아픔을 풀고 싶다.

만일 금요일까지 휴진이라면

오늘 수요일인데 3일만 기도로 참으면 된다.

오늘 아침에 휴진 일정표를 사진으로 찍으련다.


직장에서도 스트레스가 심하다.

정신적인 혹사를 당한다.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나,

이렇게 정신적으로 혹사 당하는 것

여태까지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처음이다.

그 이전엔 동료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은 경비회사와 원청회사 때문이다.

한 동료가 분탕질과 진상을 심하게 부려

나는 심히 더 괴롭다.

밤에 잠이 안오는데,

또 다시 그의 언행이 심히 우려된다.


온 몸이 심히 떨린다.

간질환자처럼 떨린다.

몸에서 우두두 소리가 난다.

스트레스의 최고 누적된 상태이다.

몸과 마음 조심 못하면 죽을 수 있다.

조금만 기다리고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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