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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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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Jan 03. 2020

귤을 보면

그리운 아내

아내 생각


귤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아내가 절로 생각이 나고,

그리움에 마음이 젖어

아내의 얼굴이 그려지며,

베트남에서 처음 만나던 때

순수하고 착했던 아내,

그런 아내의 모습이 그려진다.


의 아닌 별거생활로

핸드폰으로

아내에게 안부를 묻는다.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아내는 어느 때엔 감동을 먹어

내게 고맙다고 말한다.

귤을 보면

아내 생각에 젖어든다.


아내도 그런 건지

귤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터다.

귤의 수줍은 모습이

결혼식 때의 아내의 모습과 닮았다.

귤을 뚫어지라 바라보면

아내가 더욱 그리워진다.

아내의 사랑이 귤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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