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기도폐쇄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대학병원의 기간제 일자리가
머지않아 계약 종료가 되는데
마음이 심히 끓는다.
다시금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것 때문이다.
아내는 며칠 전부터 실직상태이다.
그런데 아내도 일자리를 찾는데
쉽게 찾을 수 없다고 마음을 찢는다.
인터넷으로 일자리를 찾아보나
경제적인 곤경과 궁핍함이
마음을 심하게 누름으로
가슴을 찔러 심장마비에 걸릴 것 같다.
이 마음을 나는 어찌하리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관공서의 경비원을 퇴사한 거다.
마음을 못 지킴으로
마음에 중병을 얻어서
결국에는 질병사유로 인한 것이었다.
동시에 내 주변 사람들이 나를 흔들어 댔었다.
매일 저녁때가 되면
관공서의 경비원으로 일한 때가 생각이 난다.
무기계약직으로 일하는 거였다.
나와 아내는 어찌하리,
돈 쓸 일이 이전보다 많아졌는데
재취업이 좀처럼 되지 않으니
마음이 매우 심하게 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