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삶

재기의 능력과 소망

by 김영서

숨이 막힌다


전 세계에서 발원하여
한반도 대한민국으로

경제 대태풍이 몰아친다.

정규직 일자리는
뿌리뽑힌 나무가 되었고

비정규직 일자리는 씨가 말라간다.


이력서 쓰기가 부끄럽다.

정규직 일자리 경험조차 없는데

거의 다 비정규직의 비애가

땀내와 눈물이 되어
이력서에 흥건히 묻어난다.

날로 한숨만 나올 뿐이다.


난 지금부터 딱 3년만
정규직 일자리에서 일하고 싶다.

아내와 함께 성직자의 길을 결단했기에,

구세군의 하급 성직자인 '특무'가 되어

이 힘겨운 세상에서 기도로 준비하여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려고 한다.


아내는 직장서 힘들어한다.

한국의 경제 대태풍으로 인해

신경성 두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모든 업종에 경제 대태풍이 닥치면

아내는 베트남인이라서 퇴출 1순위다.

그 다음에는 한국인 전부라고 한다.


경제 대태풍으로 인해

사람들의 따스한 미소가 사라졌다.

심지어는 따스한 인심마저도 사라졌다.

어디서나 서로 비방하고 헐뜯는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확실히 분명한 일이다.


나는 기도한다.

내습한 경제 대태풍을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의 힘으로 이기게 해달라고,

구주 예수님께 나아간다.

구주 예수님께 울분을 토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