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21 밀푀유나베
아이에게 만큼은 정성을 들여 음식을 했고 우리는 대충 떼우기 식의 식사였다
하루는 그런마음이 미안해져 티비 프로에서 본 음식을 도전해 보기로 마음 먹은 저녁
밀푀유나베 이름이 참 그럴싸하다
소고기와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서 썰고 버섯도 십자로 모양내고 공작하듯 속닥속닥 끓여낸다
정성을 담아 차려냈는데 뭐 이런걸 다했어?! 하는 남편
암튼 참 별나요 맛있는 걸 해줘도 !
결국엔 세 식구 모두 따듯한 국물을 후룹후룹 뚝-딱
이 맛에 음식 하는구나
나는 . . . 행복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