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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소한 Jul 21. 2019

최애 가방 브랜드 공개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죽가방 브랜드, 미닛뮤트 (minitmute)



미닛뮤트(minitmute)는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에서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에 자리하고 있는 소가죽 여행가방 브랜드입니다. '여행가방'이라고 타겟팅 하고 있기는 하지만 데일리로 메고 다니기 좋은 디자인의 가방도 많습니다. 2015년에 시작되어 매년 시즌별로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는 성실한 디자이너 브랜드. 이 브랜드에 대해서 종종 글을 쓰기로 정한 것이 아직도 조금은 수줍습니다.


쇼룸은 최근에 살구빛으로 다시 페인트를 칠했나봐요. (@minitmute_showroom)


[지극히 사적인 브랜드]에서도 여러 번 밝혔듯 제가 브랜드를 알게 되는 과정은 주로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어떤 사람과 관련된 브랜드나 그 사람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저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미닛뮤트 역시 그렇습니다. 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대표이자 인플루언서라고 칭할 수 있는 '수린'님을 통해 저는 이 가방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미닛뮤트 가방과 함께한 수린님의 모습 (@soorinj)


미닛뮤트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차분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브랜드 이름과는 다르게 그리 다정하지는 않은 가격 탓에 많은 고민을 하고 나서야 첫 가방을 데려올 수 있었지만 (!) 일상 속에서 함께 할수록 행복이 배가되는 아이템임을 깨닫고 몇 가지의 미닛뮤트 가방을 소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닛뮤트는 그들의 페이스에 맞게 아주 서서히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더 호감을 가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이나 이태원 한 편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는 쇼룸의 모습이 사소하고 감성적인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네요.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이런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요. (@minitmute_showroom)


'브랜드'라는 아주 넓은 개념 안에서 글을 써오다, 어떤 브랜드를 특정하고 글을 쓰는 것은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제가 어떤 브랜드에 대한 글을 쓴다면 평소 많은 관심과 생각을 가지고 내가 일상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 제품의 브랜드여야 한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첫 타자가 미닛뮤트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가방들을 소개하면서 작고 감성적인 이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펼쳐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글을 쓰고, 생각을 담는 글쓰기 모임

'쓰담'과 함께하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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