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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탕 Oct 01. 2022

창신동 가을, 꼭장

동네 스케치


모처럼 쉬는 일요일 오후

아들의 손을 잡고

낙산 어린이 공원으로 향했다.

한 달에 한 번 열린다는

꼭대기 장터 구경을 위해서다.​

​​

와아~

노랗고 빠알간 나뭇잎 아래

노란색 물감으로 색칠해 놓은 듯한

아기자기한 장터가 열렸다.


아들은 시장 구경에

나는 예쁜 나뭇잎 구경에

정신이 없다.




2016년 가을에 그렸다.  

종이에 수채,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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