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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탕 Oct 25. 2023

오늘의 나

양말은 패션의 완성도

매일 아침 9시 출근을 고집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9시에 겨우 일어나고 있다. 작업실이 생기면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을 생각했었다. 그리고 주말에는 꼭 쉬어주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오늘도 8시 출근은 못했지만 사슴과 전나무가  그려진 양말을 신고 출근을 해본다.

어젯밤 먹은 야식으로  눈은 퉁퉁 부었지만 새로 신은 양말 때문에 기분이 좋다.

금방 크리스마스가 올 것만 같다. 난 크리스마스엔 파도가 넘실대고 갈매기가 그려진 양말을 신어야지.

히히!

말괄량이 삐삐처럼 그냥 반대로 할거야.  내 맘대로 거꾸로 하고 싶으니까, 딴 건 맘대로 못해도 양말 하나는 내 맘대로 할 수 있잖아.


2020년 가을에.


#드로잉#패션의완성은양말#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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