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5키로_106일차

부부란

by FriendlyAnnie

미움으로 가득한 노부부의 삶을 목격하였다.

마음이 아팠다. 노쇠해진 몸에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고 사랑해도 힘들 수 있는 삶의 마지막 장에서 서로에 대한 미움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그들을 보면서 정말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은 타인과 함께하는 행복을 알 때 더욱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걸 뒤늦은 후회를 하기 전에 깨닫기만 해도 삶은 그리 팍팍하지 않을것이다.


나도 한 때 남편을 원망하고 미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부부가 되어가고 싶다. 결혼 생활은 누구에게나 쉬운 여정은 아닐것이다. 미숙한 두 인격체가 만나 죽을 때까지 서로를 채워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 결혼 생활일것이다. 때로는 둘다 서툴러 서로에게 어려움과 상처를 주겠지만 결국엔 조금씩 성장하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그런 부부가 되어 간다면 이 험난한 세상의 가장 소중한 동반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