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5키로_115일차

작은 변화와 도전들

by FriendlyAnnie


다시 일상으로


명절 연휴를 따뜻한 남쪽에서 보내고 귀경한 우리를눈 쌓인 풍경이 맞이해 주었다.


올해도 눈이 참 자주 내린다.

대학생활을 위해 처음 상경했을 때 겨울에 눈이 내려 쌓인 풍경은 내게 신비 그 자체였다. 그후 30년 넘게 겨울에 눈이 쌓인 풍경을 일상으로 접한 후로는 눈 내린 풍경이 더 이상 내게 신비와 경이로움을 주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최근 3년간 달리기를 하면서 눈 오는 날의 풍경은 다시 내게 새로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씨가 달리기의 장애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비가 오고 눈이 오는 날씨에는 달리기를 쉬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우중런이나 설중런은 내게 또다른 재미와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주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한 여름 폭우 속에서도 달리는 재미, 눈이 내려 쌓인 길을 뽀드득 뽀드득 밟으며 달리는 재미는 상상 이상의 재미가 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변함없는 삶에 지루함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늘 흔히 접하는 일상의 풍경들은 우리에게 감흥을 불러일으키기가 힘들지만 약간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재미와 활력이 더해지기도 하는 듯 하다. 늘 꾸준히 삶을 지속하는 가운데 살짝 변화와 다른 도전을 모색해 보는것이 삶을 더욱 재미나고 의미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기도 하니 가끔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