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같은 외부적인 요인 외에
나 자신의 상태로 인해 달리기를 중단하는 일이 지난 165일간 없었는데
어제 그리고 오늘은
나 자신의 상태로 인해
달리기 없는 이틀을 보냈다.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위해,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무리한 매일 5키로 미션을 계속 이어나갔다.
컴퓨터로 보는 업무가 많아질 때면
그간 괜찮았던 목디스크 상태가 안 좋아지곤 하는데 최근 온라인 업무가 많아져 통증이 심해졌다.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어떻게 해결을 해보려 했지만 잘 해결이 되지 않고 통증이 심해져 어제는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것 조차도 어려워 졌다. 그 상태로 달리다간 큰일 나겠다 싶어 무너지고 싶지 않은 강박을 가진 나의 또다른 자아에게 양보를 구했다. 오늘까지 이틀동안 누워서 회복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이틀을 또 건너뛰게 되어서 속상한것 보다, 이러다가 달리기를 영영 못하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달릴 수 있길 바라며 조심스레 보낸 오늘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