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세여?

나에게 집중하는 삶

by FriendlyAnnie


은둔 청년 멘토 양성 그룹에서 멘토링하는 청년 중 한 명이 하루는

'애니님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세여?'라고 물었다.

대답을 간단히 해주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과연 나는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나? 정말 나는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가?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인생은 늘 즐겁기만 하지는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럼 인간은 어떨 때 만족스럽고 즐겁고 행복할까?

얼마 전 미하이 칙센 미하이의
'Finding Flow(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읽으며 인간이 본질적으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인간이 하는 활동은 기본적으로
일과 여가활동이라고 한다.
일을 하면서도
여가활동을 하면서도
몰입을 할 수 있는 경우
인간은 행복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일이 힘들지만 몰입을 할 수 있다면
즐거움을 맛볼 수 있고,
여가활동에서도
손쉽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나 음주등을 할때보다는
난이도가 있는 독서나 달리기등을 할 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뒤따르지만
하고 나서 게임이나 음주를 했을 때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취감과 오래 지속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돌이켜보면
나는 내 직업에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해내고 나서 얻는 성취감을 통해서
오래 지속되는 자기만족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일을 하는 것 자체를 즐긴다.

그리고 수많은 취미 중
달리기를 지속하게된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이 아닌가 한다.
달리기는 하는 순간은
신체적으로 무척 힘이 든다.
하지만 달리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달린 후의 성취감과 상쾌함이
보상으로 돌아오며
조금씩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면서
성취감과 만족감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즐거움이 배가가 된다.

그러고 보면
즐거운 삶이란


손쉽게 순간적으로 얻을 수 있는
편안하고 즐거운 일들 보다는


힘들지만 내 자신의
신체와 정신의 상태를 느끼면서
나 자신에게 몰두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진정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닌가 한다.


그 일들을 하면서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한 후에도
오래도록 잔잔하게 남는

만족감, 행복감, 나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때로는 타인과 함께 나누면서 느끼는 사랑.


그것들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전율들이
우리가 즐거움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이리라.

즐거운 인생을 찾기 위해
주변에 흩어져 있는
다른 것들을 찾기 보다는
나에게 좀 더 몰두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내가 기쁨을 느끼고

오래도록 마음의 진동(전율)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씩 찾아서 실행해 보자.

행복은 결국 바깥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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