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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iendlyAnnie Apr 17. 2024

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까요?

살아있음을 느끼려는 몸부림

때로는 다 포기하고 싶을만큼 삶이 만만치 않다.

요즘 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더 나아지지 않는 삶, 예전 같지 않은 몸과 마음,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나 자신의 무능함 등등이 내 머리와 마음을 휘저어 놓는다.


죽을때까지 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다 쓰고 가리라 다짐했었다. 살아있음을 느끼면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해왔다. 그런데 요즘...가끔씩은 좀 편하게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자신이 없어진다. 최근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다. 건강하기만 하면 어떤 상황도 다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운동도 열심히 해왔다.


그렇게 늘 희망의 끝을 잡고 힘차게 살아왔는데 몸이 안 좋으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뭐든지 할 수 없을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나는 또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 외적 내적 상황을 맞이했다.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우기로 다시 결심을 해본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운동을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스스로를 나무라고 싶지 않다. 일을 하다 쓰러지면 끝이니까 건강을 유지하면서 이 상황을 해결해 가기로 마음을 먹어본다.


트레일 러닝이 이번 나의 도전 과제이다. 지금으로서는 체력도 시간도 부족하지만 차츰 만들어 가겠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겠다. 그렇게 새로운 도전으로 살아있음을 느껴보려 한다.


해피엔딩을 가져오는 몸부림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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